꽃의 여인들

작품

개요

세 개의 태양 아래, 꽃의 여인들과 파충류 마법사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전능한 마법사의 위험한 모험!

예고편

시카프 전역과 세 개의 태양계에 속한 다섯 개의 외계 행성을 지배하는 전능한 마법사 마알 드웹은 자신의 압도적인 힘으로 인한 지루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지루함을 해결할 방법은 하나뿐이다.
바로 이 모든 것의 근원인 확실한 힘을 잠시나마 내려놓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궁전에 있는 천체 투영실에서 볼탑이라는 행성의 이상한 광경을 발견한다.
오팔처럼 이상한 색들이 얼룩진 이 행성에서 그의 관심을 끄는 특별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마알 드웹은 수수한 망토로 갈아입고 두 개의 부적만 지닌 채, 은빛 도개교를 통해 볼탑의 반열대성 계곡으로 여행한다.
그곳에서 그는 놀라운 생물들을 만난다.
꽃의 여인들—반은 여자이고 반은 꽃인 아름답고 매혹적인 흡혈귀들.

그들의 노래에 이끌려 위험에 처했던 마알 드웹은 자신의 마법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스파자르라는 파충류 마법사들이 꽃의 여인들을 납치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심하라, 이 악당들을 적절히 처리하겠다."

모험을 찾아 나선 마알 드웹은 자신을 난쟁이 크기로 줄여 다음 납치될 꽃의 여인의 꽃잎 사이에 숨어든다.
이스파자르들이 그녀를 뿌리째 뽑아 성채로 데려가자, 그는 그들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목격하게 된다.

성채의 연금술 실험실에서 마알 드웹은 정상 크기로 돌아와 이스파자르들이 꽃의 여인들을 가마에 넣어 끓이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는 그들의 계획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가마에 특별한 성분을 추가하며 이스파자르들과의 대결을 준비한다.

줄거리

마알 드웹은 시카프 전역과 세 개의 태양계에 속한 다섯 개의 외계 행성을 지배하는 전능한 마법사다.

그는 자신의 압도적인 힘으로 인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51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조각상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걸작인 아틀레야에게 혼잣말처럼 고백하길, 이제 그는 자신의 힘을 잠시 내려놓고 초보 마법사 수준의 장비만 가지고 홀로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천체 투영실에서 그는 볼탑이라는 행성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상황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여행을 결정한다.

마알 드웹은 은빛 도개교를 통해 볼탑에 도착해 반열대성 계곡에서 꽃의 여인들이라는 반은 여자이고 반은 꽃인 흡혈 생물들을 만난다.

그는 꽃의 여인들이 이스파자르라는 파충류 마법사들에게 납치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험을 찾아 나선 마알 드웹은 자신을 난쟁이 크기로 줄여 다음 납치될 꽃의 여인의 꽃잎 사이에 숨어 이스파자르들의 성채로 들어간다.

미리보기

"아틀레야."
마알 드웹이 말했다.
"전능함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시카프 전역과 세 개의 태양계에 속한 다섯 개의 외계 행성 어디에도 내 지배에 맞설 자가 없다.
그래서 지루함이 참을 수 없을 지경이다."

아틀레의 소녀 같은 눈은 마법사를 영원한 놀라움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그 눈빛은 마법사의 이상한 고백 때문이 아니었다.
아틀레는 마알 드웹이 시간의 벌레 같은 갉아먹음으로부터 연약하고 부패하기 쉬운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조각상으로 만든 51명의 여인들 중 마지막이었다.
마알 드웹은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이런 마법을 다시는 쓰지 않기로 결심했고, 연작의 마지막 걸작처럼 아틀레를 소중히 여겼다.
그는 아틀레를 명상실의 상아 의자 옆 작은 받침대 위에 놓았다.
자주 그녀에게 질문을 하거나 혼잣말을 했고, 그녀가 대답하지 않고 듣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특별하고 변함없는 매력이었다.

"이 지루함을 해결할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가 말을 이었다.
"바로 이 모든 것의 근원인 확실한 힘을 잠시나마 내려놓는 것이다.
그래서 나, 여섯 개 세계와 그 위성들의 통치자 마알 드웹은 홀로, 아무도 모르게, 초보 마법사 수준의 장비만 가지고 떠나려 한다.
이렇게 하면 잃어버린 불확실성의 매력과 위험의 마법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예측하지 못한 모험을 만날 것이고, 미래는 신비로운 베일을 쓸 것이다.
이제 모험을 떠날 곳을 정하기만 하면 된다."

마알 드웹은 특이하게 조각된 의자에서 일어나 그를 보필하려 달려온 무장한 사람 모양의 쇠 자동인형 네 개를 물러서게 했다.
그는 붉은 자주색으로 그의 힘에 관한 무서운 전설이 그려진 궁전의 복도를 지나갔다.
높은 음의 말 한마디로 소리 없이 열리는 흑단 문을 지나 천체 투영실로 들어갔다.

방은 어두운 수정으로 벽과 바닥, 천장이 만들어졌고, 셀 수 없이 작은 불빛들이 가득해 끝없는 우주와 별들의 환상을 만들어냈다.
공중에는 사슬이나 다른 지지대 없이 마알 드웹이 다스리는 체계의 세 개의 태양과 여섯 개의 행성, 열세 개의 위성을 나타내는 여러 구체들이 떠 있었다.
호박색, 에메랄드색, 진홍색의 작은 태양들은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계들을 비추며 실제 체계의 낮과 밤을 그대로 재현했고, 작은 위성들도 정확한 궤도와 상대적 위치를 유지했다.

마법사는 마치 헤아릴 수 없는 밤의 심연을 걷듯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어깨 높이에서 행성들이 떠돌았다.
모노스, 시카프, 울라사, 노프, 룰의 구체들을 지나쳐 가장 바깥쪽에 있는 볼탑에 도착했다.
볼탑은 그때 방 저편에서 원일점에 있었다.

달이 없는 거대한 세계인 볼탑은 그가 살펴보는 동안 미세하게 회전했다.
한쪽 반구는 노란 태양이 진홍빛 태양에 가려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있음에도 볼탑은 충분히 밝았다.
거대한 오팔처럼 이상한 색들이 얼룩져 있었고, 그 얼룩들은 현미경으로 보는 듯한 바다, 섬, 산, 정글, 사막이었다.
환상적인 풍경들이 잠시 선명하게 실제 경관처럼 떠올랐다가 무지개빛 흐릿함 속으로 사라졌다.
마알 드웹은 천상의 스파이처럼 내려다보며 넘쳐나는 다양한 생명체들, 믿을 수 없는 장면들, 괴물 같은 사건들을 목격했다.

하지만 이런 기이한 일들과 이국적인 경이로움에서 그의 흥미를 끌만한 것은 없어 보였다.
마치 익숙한 책의 페이지를 넘기듯이 그의 의지로 장면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거대한 용들의 전쟁, 반식물 괴물들의 교배, 어떤 바다를 살아 움직이는 미로로 채운 이상한 해조류, 특이한 극지방 빙하의 산물들, 이 모든 것들은 검은빛이 도는 에메랄드 눈동자에서 어떤 반짝임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마침내 달 없는 밤에서 이중 새벽으로 바뀌는 행성의 한 부분에서 그의 관심을 끄는 일을 발견했다.
처음으로 그는 주변 환경의 정확한 위도와 경도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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