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케인 죽음의 언덕

작품

개요

죽음의 언덕에서 솔로몬 케인이 맞서는 것은 인간의 무기로는 죽일 수 없는 고대의 악—불멸의 뱀파이어들과 흑마법의 세계

솔로몬 케인 3번째 작품. 작가는 로버트 어빈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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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어둠이 내린 아프리카 해안가, 불빛 앞에 두 남자가 앉아 있다.
늙은 부두교도 은롱가와 청교도 복장을 한 영국인 솔로몬 케인. 그들의 대화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정글! 어둡고 음울한 푸른 소금 바다로 나를 이끌고 새벽이 밝아오면 나는 그녀의 심장을 찾으러 간다."
케인의 목소리는 깊고 유령처럼 울린다.

은롱가는 그에게 이상한 부두 지팡이를 건넨다.
"이 지팡이가 너를 구해줄 거야. 내가 필요할 때 이걸 가슴에 얹고 손을 접고 자면 돼."

케인의 여정은 시작된다.
그는 정글을 지나 황량한 초원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사자에게 쫓기는 소녀 주나를 구해준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그들은 근처 동굴로 피신한다.

"언덕은 안 돼요, 선생님!"
주나가 떨며 말한다.
"사자가 더 나아요!"

동굴에서 케인은 기괴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회색빛 피부와 비인간적으로 붉은 눈을 가진 두 남자. 그들은 말없이 불을 응시한다.

밤이 깊어지고, 갑자기 공격이 시작된다.
케인은 권총을 발사하지만 괴물은 웃기만 한다.
총에 맞고 두개골이 부서져도 계속 공격해오는 이 존재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사람들은 걸어다니는 시체들이에요."
주나가 떨며 말한다.
"수백 마리가 이 언덕의 바위와 동굴 사이로 몰려들어 사람의 목숨을 먹고 살아요.
영혼을 빨아먹는 놈들이에요!"

케인은 은롱가의 부두 지팡이로 괴물을 찌르자 그것이 먼지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다.
"흑마법은 흑마법과 싸워야 해."

줄거리

노예 해안의 부두교도 은롱가와 영국인 솔로몬 케인이 불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케인은 정글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끝없는 충동을 느끼고 있다.
은롱가는 그에게 부두 지팡이를 주며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라고 말한다.

케인은 정글을 지나 황량한 언덕이 있는 초원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사자에게 쫓기는 소녀 주나를 구해준다.
해가 지기 전에 안전한 곳을 찾아야 했기에 그들은 근처 동굴로 향한다.

동굴에서 두 명의 기괴한 남자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회색빛 피부와 붉은 눈을 가진 비인간적 존재였다.
케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들이 공격해오고, 케인은 필사적으로 싸운다.
총알도 통하지 않는 이 괴물들을 은롱가의 부두 지팡이로 찌르자 그들은 먼지로 변한다.

주나는 이들이 '좀비'라고 설명한다.
그들은 인간의 영혼을 빨아먹는 고대 종족으로, 언덕 동굴에 수백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케인은 이 저주를 풀기로 결심한다....

미리보기

1장. 부두

은롱가가 불에 던진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딱딱 소리를 냈다.
솟구치는 불길이 두 남자의 얼굴을 비췄다.
노예 해안의 부두교도 은롱가는 아주 늙었다.
구부정하고 삐뚤빼뚤한 골격은 구부정하고 부서지기 쉬웠고, 얼굴에는 수백 개의 주름이 잡혀 있었다.
목걸이의 재료인 손가락 뼈에 붉은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다른 한 명은 영국인이었고 이름은 솔로몬 케인이었다.
키가 크고 어깨가 넓었으며 청교도들의 복장인 검은색 꽉 끼는 옷을 입고 있었다.
깃털이 없는 중절모는 짙은 눈썹 위로 낮게 내려와 어둡고 창백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차갑고 깊은 눈동자가 불빛에 비쳤다.

"또 왔군, 형제여."
주술사 남자가 서부 해안에서 흑인과 백인이 흔히 사용하는 전문 용어로 말했다.
"우리가 피의 쟁탈전을 벌이는 동안 많은 달이 타서 죽는다.
넌 석양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거야!"

"맞아."
케인의 목소리는 깊고 거의 유령처럼 들렸다.
"당신 땅은 암울한 땅,
은롱가,
공포의 검은 어둠과 죽음의 피비린내 나는 그림자가 드리워진 붉은 땅.
하지만 나는 돌아왔다."

은롱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불을 휘저었고, 잠시 후 케인이 말을 이어갔다.

"저 멀리 알려지지 않은 광활한 곳에"
그의 긴 손가락이 불빛 너머에 웅크리고 있는 검고 조용한 정글을 찔렀다.

"신비와 모험, 이름 모를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한 번은 정글에 도전했다가 뼈가 부러질 뻔한 적이 있었다.
무언가가 내 피 속으로 들어왔고, 이름 모를 죄의 속삭임처럼 내 영혼을 훔쳐갔다.
정글!
어둡고 음울한 푸른 소금 바다로 나를 이끌고 새벽이 밝아오면 나는 그녀의 심장을 찾으러 간다.
어쩌면 호기심 가득한 모험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운명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끝없는 영원한 충동, 쓰라린 그리움으로 내 혈관을 태우는 불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녀가 부르네."
은롱가가 중얼거렸다.
"밤이 되면 그녀는 뱀처럼 내 오두막을 휘감고 다니며 이상한 말을 속삭였다.
아이야!
정글의 소리야.
우린 피를 나눈 형제야,
너와 나.
나,
은롱가,
이름 없는 강력한 마법의 일꾼!
그녀의 부름을 들은 모든 남자들이 정글로 가는 것처럼 너도 정글로 가거라.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지.
내 주술을 믿나?"

"이해는 못하겠어."
‘하지만 당신이 영혼을 몸 밖으로 내보내 생명이 없는 시체를 움직이게 하는 건 봤다."
케인이 음울하게 말했다.

"그래!
나 은롱가!
흑신의 사제!
이제 잘 봐라,
내가 마법을 부린다."

케인은 불 위에 몸을 구부린 채 손으로 고른 동작을 취하며 주문을 중얼거리는 늙은 부두교인을 바라보았다.
케인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졸음이 쏟아지는 것 같았다.
안개가 그의 눈앞에서 흔들렸고, 그 사이로 불길에 새겨진 은롱가의 형상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러고는 희미해졌다.

케인은 눈을 뜨자마자 허리춤에 찬 권총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은롱가는 불길 너머로 그를 향해 미소를 지었고, 이른 새벽의 향기가 공기에 가득했다.
주술사 남자는 기이한 검은 나무로 만든 긴 지팡이를 손에 쥐고 있었다.
이 지팡이는 기묘한 방식으로 조각되어 있었고 한쪽 끝은 뾰족한 끝으로 가늘어져 있었다.

"이 부두 지팡이."
은롱가가 영국인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총과 긴 칼이 실패할 때 이 지팡이가 너를 구해줄 거야.
내가 필요할 때 이걸 가슴에 얹고 손을 접고 자면 돼.
꿈속에서 내가 찾아올 테니까."

케인은 주술을 의심하며 손에 든 물건의 무게를 재어보았다.
무겁지는 않았지만 쇠처럼 단단해 보였다.
적어도 좋은 무기는 되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새벽이 막 정글과 강을 넘기 시작하고 있었다.

시리즈

출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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