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스스슥! 뱀의 속삭임!
죽음도 끝낼 수 없는 증오, 방울뱀의 영혼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왔다!
퍼플 릴리의 어느 무더운 여름밤, 제리 해머는 테인 더크라는 수상한 남자와 마주한다.
제리는 3년 전 의문의 죽음을 당한 무용수 이네시타의 팔에 있던 뱀 이빨 자국에 대해 언급하자, 테인은 불안해하며 그녀를 모른다고 부인한다.
테인의 손가락은 끊임없이 테이블을 두드리고, 그의 노란 눈은 이상한 빛을 발한다.
그날 밤 유명한 무용수 비미 탈이 등장해 뱀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녀의 붉은 머리와 웃는 눈은 제리에게 오래전 죽은 친구 레드 로안을 떠올리게 한다.
테인은 비미 탈을 보며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그의 머리는 뱀처럼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리의 기억은 25년 전으로 돌아간다.
쿠바 전쟁에서 돌아온 그와 친구 레드 로안은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를 여행하던 중 이상한 오두막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노란 눈의 남자와 출산 중인 여자를 목격한다.
그들이 서둘러 떠난 후, 레드 로안은 방울뱀에게 물려 죽음을 맞이한다.
그 방울뱀의 노란 눈은 오두막의 남자와 똑같았고, 오두막에서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유령 교도관
죽음도 막을 수 없는 의무감, 교도소의 담장을 넘어 복수하는 유령 교도관의 섬뜩한 이야기
그래나이트 리버 교도소의 에이사 쇼어스는 교도관들에게 사랑받지만 재소자들에게 증오받는 냉혹한 교도관이다.
그의 가족은 대대로 교도관이었고,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재소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에이사는 모든 죄수를 동등하게 냉정하게 대하며, 도망치는 죄수를 주저 없이 사살하는 완벽한 사격 실력으로 악명이 높다.
근무 중에는 차갑지만, 근무가 끝나면 쾌활하고 장난기 많은 사람으로 변한다.
교도소 확장 공사 중, 에이사는 탈옥을 시도한 위험한 종신수 말콤 헐시를 쏘았다.
헐시는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았고, 두 사람은 대면하게 된다.
"왜 쏘기 전에 멈추라고 외치지 않았나요?"라는 헐시의 질문에 에이사는 "죽은 사람에게 멈추라고 외치는 건 급할 게 없다고 봤지"라고 냉정하게 대답한다.
헐시는 "이제 제 차례"라며 복수를 암시한다.
새 감방동 완공을 축하하는 날, 에이사는 자신의 숙소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된다.
헐시가 의심받지만...
구울과 시체
빙하에 갇힌 선사시대 인간이 깨어나면서 시작되는 공포와 생존의 이야기, 과연 죽음은 영원한 것인가?
알래스카 오로라 만의 이글루에서 겨울을 보내던 화자에게 어느 날 크리스 보너가 찾아온다.
지친 모습의 보너는 식사 후 갑자기 지구의 기울기 변화와 죽은 사람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검은 칼을 꺼내 보이며 자신의 기이한 경험을 들려준다.
보너는 투쿠부크 근처 인적 없는 계곡에서 금맥을 발견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오두막을 지었다.
어느 날 빙하를 탐사하던 중 얼음 속에 갇힌 털로 덮인 인간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것은 유인원과 인간의 중간 형태를 가진 선사시대 인간이었고, 손에는 상아로 만든 칼을 쥐고 있었다.
과학적 발견의 가치를 깨달은 보너는 시체를 조심스럽게 빙하에서 꺼내 오두막 밖에 보관한다.
하지만 끝없는 북극의 밤과 오로라, 늑대 울음소리 속에서 그의 정신은 점점 불안해진다.
시체에 대한 생각이 그를 사로잡아 결국 열병에 걸려 며칠간 의식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보너는 시체를 빨리 부패시켜 없애기로 결심하고, 오두막 안으로 가져와 벽난로 앞에 놓는다.
그러나 시체가 따뜻해지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시체가 떨리기 시작하고, 이내 움직임이 커지더니 마침내 완전히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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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기이한 이야기 편집부"와의 협업으로 펄프위키에 실립니다.